(2015. 11. 29) 말레이시아 - 사랑의 쌀 나눔 10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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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12-29 09:58 조회1,027회 댓글0건본문
저랑까마을은 제법 큰 마을입니다. 가운데 길을 중심으로 양 옆에 즐비하게 들어선 가옥들에는 300명이 넘게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주요 소득원은 고무나무액 채취와 대나무를 잘라서 파는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가끔 사냥에 성공하여 멧돼지를 잡는 날이면 마을에 잔치가 벌어집니다. 너나할 것 없이 모여들어 삶고 굽고 볶아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냅니다.
이런 마을에 이제는 함께 나누어 먹던 미풍양속은 사라져 가고 마을사람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거나 중간상인에게 넘기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점차 마을 공동체의 나눔 횟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사랑의 쌀 나눔이 마을 사람들의 이기심과 물질에 대한 욕심 보다는 서로 배려하고 함께 더불어 나누는 역할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배고플때는 이기적이지만 배부를때는 배려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내년에는 물량이 더욱 많이 늘어나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