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이 설날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해 육체 봉사에 나선다.

김장훈은 12일 서울역 광장에서 노숙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사랑 나눔 밥차' 행사에 참여한다. 또 설날인 14일에는 경기도 부천의 보육시설 새소망의 집을 방문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김장훈은 자신이 홍보대사로 있는 사랑의 쌀나눔 운동본부와 함께 노숙자들에게 직접 밥을 배식하며 훈훈함을 나눈다. 그는 이 단체를 통해 그간 폐 기형 어린이 수술비를 지원하는 등 선행을 펼쳤고,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작년 연말 사랑의 쌀나눔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김장훈의 소속사는 9일 "김장훈씨는 소속사에 알리지 않고 선행을 해왔다. 이번 서울역 봉사도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일이라 우리도 뒤늦게 알았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매년 설날 아침, 새소망의 집을 찾아 아이들에게 세배를 받고 세뱃돈을 주는 행사를 실천하고 있다. 그는 이 보육시설에 광고 출연료로 받은 3억원 상당의 상가분양권을 기부해 화제가 됐다.

한 측근은 "다른 연예인과 달리 김장훈씨는 명절 때 더 바쁜 가수"라며 "누구보다 명절의 참뜻을 전파하고 나눔의 미학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7@joongang.co.kr]

출처- http://isplus.joins.com/article/article.html?aid=1323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