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김영진 의원 (의회선교연합 상임대표), 한나라당 황우여의원(국회조찬기도회장),김원일 목사(신생교회) 등, 행사 참석자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나눔과 섬김'의 성탄을 하루 앞둔 24일 오전 11시 서울역 광장에서 서울역 노숙인과 함께하는 ‘2010 거리의 성탄잔치’가 열렸다.

의회선교연합(상임대표 민주당 김영진의원), 국회조찬기도회(회장 한나라당 황우여의원),(사)국가조찬기도회(회장 노승숙), 노인노숙인사랑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성탄잔치는 성탄절을 맞아 추위에 고통 받는 서울역 노숙인 형제들과 노인들을 위해 따뜻한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김원일 신생교회 목사 사회로 진행된 1부 성탄절 이브 예배에는 서울역 주변의 노숙자, 불우이웃, 장애인 등 800여명이 모여 서울역 앞 광장을 가득 메웠다.

▲ 김원일 목사(좌측 세 번째), 김영진 의원, 김점동 목사, 황우여 의원, 김기현 의원 등 내빈들이 서울역성탄잔치에 참석하고 있다.

의회선교연합 상임대표 김영진 의원은 ‘성탄절을 위하여’ 대표기도를 맡아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신 성탄절을 맞아 고통 받고 소외된 이웃에게 위로와 소망이 가득하고, 사회 곳곳의 일그러진 하나님의 형상이 아름답게 회복되기를 기도하며, 예수 탄생의 참 의미를 알게 하는 성탄절이 되기를” 기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진 의원을 비롯하여,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국회조찬기도회 회장), 김기현의원(국회조찬기도회 총무), 이경재 의원, 박영아 의원이 참석했고, 이선구 노인노숙인사랑연합회장, 김용민 목사(서울서노회장), 김점동 목사(예장총회 사회봉사부장), 손윤탁 목사(남대문교회), 장영일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장헌일 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 최선규 아나운서 등 각계 여러 내빈들이 참석해 성탄의 참된 사랑을 나누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여.야 간의 대립과 반목,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국민들의 마음까지 얼어붙어 있는 상황에서 여.야를 초월하여 함께 마음을 모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뜻 깊은 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했다.

김영진 의원은 “아기 예수님이 이 땅에 가져오신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는 행사를 갖게 되어 뜻 깊다”고 밝히고 “국회에서도 고통 받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여.야가 함께 힘을 합치도록 노력 하겠다”고 다짐했다.

1부 예배가 끝난 후 참석한 노숙인 및 노인들에게 방한복, 장갑 등 선물 나눔 행사가 진행되어 추운 날씨에 도움이 절실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담은 특별공연과 성탄 축하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영하 17도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노숙인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며 무료식사 등이 참석자 전원에게 제공됐다.

한편 여.야 국회의원들은 앞으로도 매년 노숙인들을 돌보는 오늘 같은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