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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TV뉴스]어르신! 삼계탕 한 그릇 드시고 기운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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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8-17 00:00 조회6,7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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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가 우리 같은 노인네들한테 이런 귀한 음식을 대접해주겠어요. 집에서도 이렇게는 못 얻어먹죠.”
 
36도의 찌는 듯한 더위 속에 어르신들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가 주최한 ‘사랑의 삼계탕 나눔 대축제’에서다. 사랑의 손길이 담긴 삼계탕 한 그릇에 어르신들은 잃었던 기운을 되찾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제1회 사랑의 삼계탕 나눔 대축제가 16일 오전 11시 서울 국회의사당을 비롯해 전국 80여 곳에서 동시에 열렸다.ⓒ뉴스미션

전국 80여 곳, 140만 독거노인에 삼계탕 대접
 
한 해 동안 가장 더운 날 중 하나인 말복을 맞아 독거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삼계탕 나눔대축제’가 열렸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이사장 이선구 목사)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서울 국회의사당을 비롯해 인천, 부산 등 전국 80여 곳에서 동시에 열렸으며 총 140만 그릇의 삼계탕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됐다.
 
지난 2007년 처음 시작된 ‘사랑의 삼계탕 나눔행사’는 올해 10회째를 맞아 이름을 ‘대축제’로 변경하고 전국 동시다발적인 행사로 규모를 넓혔다.
 
이선구 목사는 “인천 계양구 지역에서 몇몇 분의 어르신께 삼계탕을 대접하던 나눔이 지금은 전국 140만 독거노인을 섬기는 큰 행사로 발전했다”며 “우리의 작은 섬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파되고 더불어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건강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파주 지역에서 교회를 섬기다 은퇴한 옥웅권 원로목사(74)도 교계 단체가 삼계탕을 대접한단 소식을 접하고 서울 국회의사당까지 먼 거리를 달려왔다.
 
옥 목사는 “그저 한 끼 식사를 때우기 위해 온 게 아니라 크리스천들의 아름다운 섬김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서 아침 일찍 도착했다”며 “이들의 아름다운 봉사가 천국에 닿아 하늘나라 상급이 수백 배로 쌓이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김영진 장로(전 농림부 장관, 5선 국회의원)는 “교계에서 시작한 이 섬김의 손길이 ‘효 실천운동’으로 전국에 퍼지길 기도하고 있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끌었던 모든 어르신들이 존경받는 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축제에는 국회부의장 박주선 의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 등 정계 인사들도 대거 참여했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관계자는 “정·재계와 교계가 연합해 삼계탕 나눔 대축제를 더 큰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독거노인 뿐만 아니라 소년·소녀 가장, 다문화 가정 등 전국의 소외된 이웃을 모두 섬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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