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복하지 못할 고난이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당신도 아마 이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사람은 어느 날 갑자기. 점점 근육이 위축되어 가는 희귀병에 걸려 일상적인 활동은 물론이고 손에 연필을 쥐고 글씨 쓰는 일조타 할 수 없게 되었다. 게다가 말까지 심하게 더듬었던 그는 자신의 의사를 정확히 전달하는 일조차도 힘겨웠다. 그런데 휠체어에 의지하지 않고는 단 하루도 살아갈 수 없는 일급 장애인인 그가 이러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천문학계를 깜짝 놀라게 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그 놀라운 성과가, 오래된 책장과 낡은 칠판이 전부인 열악한 연구실에서 자신의 제자였던 조교의 도움을 받아 얻어낸 결과라는 사실에 사람들은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그는 천문학의 첨단 영역인 블랙홀의 폭발 이론을 연구하던 중, 블랙홀 임계선의 특이성에 관한 연구 분석을 통해 천문학계에 이바지한 공로가 컸기에 1980년, 아이슈타인 장학금까지 받았다. 이 사람은 바로 영국의 스티븐 호킹 박사였고 당시 그의 나이 서른다섯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천문학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천체망원경을 사용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는 매일 케임브리지 대학에 있는 자신의 초라한 연구실에 틀어박혀 미친 듯이 천문학의 신비함에 빠져들었다.

자신의 흥미를 느끼거나 관심 있는 분야에 놀라운 집중력과 성과를 보이는 사람을 두고 흔히 천재나 귀재라고 한다. 그런데 스티븐 호킹의 독특한 연구 방식이나 수단, 그리고 그가 이룩해낸 놀라운 성과는 사람들에게 세상에는 또 다른 종류의 천재가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만들었다. 즉, 신체적 장애와 같은 최악의 조건이 자신을 짓누르면 짓누를수록 오히려 삶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발상하게 되고, 그러한 현실적 고통을 이겨내기 위한 강렬한 의자가 통찰력이나 특별한 재능으로 발전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스티븐 호킹은 그것을 세상에 증명해보인 셈이다. 그들은 인간이 지닌 무한한 창조 정신과 희망은 신체적 활동이 아닌 정신력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사유와 통찰을 담당하는 인간의 대뇌 활동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극복하지 못할 고난이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인간은 자신의 자유 의지에 따라 비관주의자가 될 것인지 아니면 낙관주의자가 될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하게 된다. 또한 그러한 경쟁에 따라 전진하기도 하고 퇴보하기도 한다. 스티븐 호킹은 물리학의 연구 분야에서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영예를 당당히 거머쥐었다. 최첨단 시설을 갖춘 연구실에서 연구하는 신체 건강한 과학자들 중에서 그와 같은 도전에 성공한 사람은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어느 날 갑자기 최악의 상황이 닥쳐온다고 해도 자신에게 숨겨진 잠재 능력마저 소멸시켜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인생 최고의 목표를 달성한 사람들은 강인한 의지력으로 자신에게 닥친 난관을 스스로 극복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발휘할 줄 알며 불굴의 의지로 자신에게 닥친 시련을 극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