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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11/26 ~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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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 3512회차

2014.11.26(수)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깊은 산속에 아주 영리한 토끼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토끼가 하루 종일 굶은 어느 날이었습니다. 토끼는 이곳저곳으로 먹을 것을 찾아 헤매다가 마을 가까이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솔솔 콧속으로 들어왔습니다.
토끼는 고픈 배를 움켜쥐고 귀를 쫑긋이 세우면서 냄새나는 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곳은 콩밭이었습니다. 너무도 기뻐 얼씨구나 하고 콩잎을 막 먹으려는 순간 토끼는 그만 ‘철컥’ 하고 덫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너무나 배가 고픈 나머지 토끼는 덫을 생각지 못했던 것입니다.
아무도 덫에 걸린 토끼를 구해 주려 하지 않았습니다. 토끼의 머리 위에 왕파리 한 마리가 윙윙거릴 뿐이었습니다.
생각다 못한 토끼는 왕파리를 불러 애원했습니다.
“왕파리님, 나를 좀 구해 주시오. 당신이 구해 주지 않으면 나는 꼼짝없이 이대로 죽을 수밖에 없소.”
왕파리가 토끼에게 물었습니다.
“나도 당신을 구해 주고 싶지만, 나 같은 것이 무슨 도움이 될까요?”
토끼는 왕파리에게 말했습니다.
“왕파리님, 그럼 지금부터 제 말씀대로만 해주세요. 당신 동료들을 많이 불러내서 내 몸에 앉아 있게만 해 주십시오.”
“그야 쉬운 일이지요.”
왕파리는 자기 동료들을 불러 모아서 토끼의 몸에 새까맣게 앉혔습니다.
덫을 놓았던 사람이 토끼에게 성큼성큼 다가왔습니다. 사람이 가까이 오는 소리를 들은 토끼는 죽은 척하고 있었습니다.
“웬 파리 떼가 이렇게 몰렸지? 아니, 토끼가 썩어 버렸잖아! 썩은 토끼를 빼 버리고 다시 덫을 놓아야겠군.”
사람이 덫에서 토끼를 빼어 버리는 순간, 토끼는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숲속으로 줄행랑을 쳤습니다. 토끼는 꾀를 내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을 당해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가르침이 담겨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보잘 것 없는 왕파리도 이렇게 쓸모 있는 곳이 있거늘, 하물며 사람이야 어떻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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