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없이는 무엇으로도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지 못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께 기쁨을 드린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종교, 민족적 전통, 공덕을 쌓는 일이 모두 허사입니다. 히브리인들은 하나님께서 이런 것들을 기뻐하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믿는 것이 바로 믿음의 시작입니다. 이름도 정체도 모르는 초월적 존재를 믿는 것이 아닙니다. 히브리인들은 ‘스스로 있는 자’라는 하나님의 이름을 알았습니다(출 3:14),“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을 믿어야 할지니라”라는 구절은 성경에서 스스로를 계시하신 하나님을 믿으라고 합니다.만물의 근원, 옥황상제, 알라, 그리스 철학자의 “알지 못하는 신”(행 17:23)혹은 사람의 손으로 만든 우상 따위의 추상적인 신을 믿으라는 말이 전혀 아닙니다. 이 믿음은 성경의 하나님, 즉 성자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체를 통해 자신을 계시하신 분을 신앙하는 믿음입니다. 진짜 믿음은 객관적인 실체가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에는 지성의 알맹이가 있습니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정신없이 도약하거나 지식가는 무관한 신령한 것을 믿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우리의 믿음은 사실과 역사와 지성을 토대로 삼습니다. 객관적 사실에 바탕을 두지 않는 믿음은 전혀 믿음이라 할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