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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함은 인간을 운명으로부터 구해 주지 않는다 (12/22 ~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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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 3538회차

2014.12.22(월)

비겁함은 인간을 운명으로부터 구해 주지 않는다

1805년 10월 21일,11시 48분.“우리의 조국 영국은 제군들 각자에게 맡겨진 자신의 의무를 다 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넬슨 제독의 이러한 명령에 호응하는 26척의 전 함대 장병들의 우렁찬함성은 거센 파도소리와 같이 트라팔가르 앞바다에 울려 퍼졌다.

한편, 프랑스와 스페인의 연합 함대 역시 33척으로 가을 햇빛을 받으며 흰 돛을 높이 달고 명렬히 진격해 오고 있었다. 바람은 잔잔하지만, 파도가 높게 일고 있었다.
만약에 이 해전에서 패한다면 영국은 나폴레옹 1세의 지배하에 놓이게 되는 수모를 겪어야 하는 것을 의미했다. 넬슨이 타고 있는 기함인 빅토리아호는 앞장을 서서 진격을 시작하였다. 격전이 벌어져서 싸움이 어지러워지자, 참모가 소리 질렀다.

“넬슨 제독! 지금의 정세를 타개하려면 적의 군함 가운데 어느 것이든 우리 군함으로 막 부딪쳐 보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좋아, 해 보자. 시련 없이 성공하여, 영국 함대는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그리하여 나폴레옹은 이 해전의 패배로 인하여 재해권을 잃어 유럽 정복에의 길이 막혀 버리고 말았다.

“인간은 자신의 운명에 도전한다. 한 번쯤은 모든 것을 바쳐 자신을 위험 속에 던져 보지 않으면, 그 댓가로서 크나큰 행복과 자유를 얻을 수 없다.”라고 한 몽테롤랑의 말 그대로이다.
만일 넬슨이 육탄 전법을 써 보지 않았다면, 영국은 행복도 자유도 모두 잃어버렸을 것이다. 때로 운명이란 것은 화투장을 쳐서 우리들에게 승부를 요구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그 반면에 운명은 우리들에게 승부를 시키지 않고 인생을 뿌리째 뒤엎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

1983년 8월31일, 앵커리지 공항을 출발한 대한 항공의 007편 점보기는 순조로운 비행을 계속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고국에 돌아가는 승객들은 내일의 기쁨을 참으려는 듯 고요히 잠을 청하고 있었다. 육중한 점보 비행기가 알류산 열도를 벗어나려는 순간, 꽝 하는 폭음과 함께 기체가 산산조각이 나면서 추락해 버렸다. 비행기에 타고 있었던 승객과 승무원 269명은 한 사람도 남지 않고 즉사해 버린 것이다. 승객 중에는 나이어린 어린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람과 외국 사람, 남자와 여자 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타고 있었음은 물론이다.

그런데 그들이 출발할 때에 갑작스런 사연이 생겨 비행기에 오르지 못한 가족이 있었다. 군에 복무하면서 박사 과정을 마치기 위해 미국에 갔었던 30대의 육군 소령이었다. 박사 학위를 받고 가족과 함께 돌아오는 길인데, 짐이 많아서 허용 중량을 초과하는 바람에 공항에서 실랑이를 벌였다. 007편을 꼭 타야 하겠는데 짐 때문에 하는 수 없이 다음 비행기로 떠나기로 하고 예약을 취소했던 것이다. 불평을 하면서 공항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상황은 대 역전극을 연출하고 말았다. 이러한 운명의 장난을 도대체 어떻게 풀이하면 좋을까?

“비겁함은 사람을 운명으로부터 구해 주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운명은 용감하고도 유능한 인물의 인생마저도 억지로 구부려 버리는 수가 있다. 따라서 우리들은 우연이라는 것을 언제나 생각에 넣지 않을 수없는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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