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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데서 위안과~ (07/09 ~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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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 3372회차

2014.07.09(수)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데서 위안과 행복을 얻으라

정치가 조셉 흄(Joseph Hume)은 이와는 전혀 다른 인생행로를 걸었지만 똑같이 인내력 있는 정신으로 일했다. 그는 매우 부지런하고 절제력 있는 정직한 인물이었다. 그리고 ‘인내’를 자신의 좌우명으로 삼고 그것을 실천하며 살았다. 아버지는 그의 어린 시절에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는 작은 가게를 차려 자식들을 남부끄럽지 않게 키우기 위해 억척스레 일을 했다. 그녀는 아들 조셉을 외과 의사 밑에 도제로 집어넣고 의학 공부를 시켰다. 조셉은 대학을 졸업하고 선상 의사로서 인도에 여러 차례 여행을 갔는데 나중에는 상선의 견습 선원 신분을 획득한다. 그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그보다 더 절제력 있는 사람은 없었기에 상사들의 신임을 한 몸에 받고 업무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차근차근 승진의 사다리를 밟아 올라갈 수 있었다.

그러다 1803년 마라타 전쟁 (인도의 마라타 족과 동인도 회사 간의 3차에 걸친 전쟁-역자주) 기간 중에는 포웰 장군 예하 함대에 배속됐다. 마침 동역 장교가 세상을 떠나면서 그간 인도 토착어를 정통하게 구사하는 흄이 그 자리에 대신 임명된다. 그 후 군의 부장까지 됐지만 이 정도로도 그의 능력을 발휘하기엔 불충분했는지 경리 부장 및 우체 부장까지 겸직하여 직무를 훌륭히 수행했다. 그리고 군대나 자기 자신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공급 계약을 병참부와 맺어 큰돈을 번다. 그렇게 10년간 부단히 일을 하고 상당한 재산가가 되어 고국으로 돌아간 후 그가 제일 처음 한 일은 가난한 친지들을 보살피는 것이었다.

조셉 흄은 노력의 결실을 한가하게 앉아서 즐기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가 위안을 얻고 행복을 느끼기 위해선 일과 직업이 필요했다. 그리하여 고국의 실제 상황을 제대로 알기 위해 각 분야의 산업 중심지로 유명한 도시를 돌아다녔다. 이후에는 해외 각국의 상황을 알기 위해 해외여행을 했다. 그리고 영국으로 돌아와 국회에 입성한 이래 34년 동안 거의 중단 없이 의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그의 최초 의정 연설은 공교육에 대한 것이었으며 이후 길고 영예로운 의정 활동 기간 중에 국민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반 문제들, 즉 사법 개혁, 저축 은행, 자유무역, 경제 긴축, 투표권 확대 등의 법안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기어코 그 모두를 통과시켰다. 그는 당면 과제가 무엇이든 간에 최선을 다해 일했다. 연설을 잘 하는 의원은 아니었지만 그가 하는 말은 정직하고 성실하며 정확한 사람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것으로 신뢰받았다.

샤프트베리 경의 말대로 조롱이 진실이 시험이라면 흄은 그 시험을 너무나 잘 치른 사람이다. 누구보다도 많은 조롱을 받으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본분을 지켰다. 표결에 들어가면 늘 패배하면서도 누구나 느낄 수 있을 만큼 영향력을 발휘했고, 그의 제안이 부결되는 상황 속에서도 수많은 중요한 재정적 개선을 이뤘다.
그가 해낸 일은 참으로 놀랄 만한 것이었다. 아침 6시에 일어나 편지를 쓰고 의회에 제출할 문서를 작성하고서 아침 식사 후에 사업상 최대 20여 명의 사람들을 만나곤 했다. 그러면서도 회의에 불참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격론이 새벽 2,3시까지 연장된다 해도 그의 이름이 회의록에서 빠지는 경우는 별로 없었다. 달이 바뀌고 해가 바뀌며 여러 내각을 거쳐 온 그는 오랜 세월 동안 의정 활동을 수행해 왔다는 것뿐만 아니라, 대개의 경우 홀로 투쟁하며 투표에서 패배하고 조롱받으며 수많은 좌절을 겪으면서도 정열과 희망을 간직한 채 자신의 법안이 갈채를 받으며 통과될 때까지 참고 또 참고 견딘 것은 진정한 인내의 귀감이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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