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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지 않는 공부는 헛일이다 (07/31 ~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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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 3394회차

2014.07.31(목)

원하지 않는 공부는 헛일이다

누드화가 윌리엄 에티의 삶도 지칠 줄 모르는 근면함과 불굴의 인내력에 대한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사례를 제공한다. 그의 부친은 요크 시에서 생강빵과 양념을 만드는 사람이었고, 엄청난 기백과 독창력을 겸비한 여장부인 모친은 밧줄 만드는 사람의 딸이었다.

소년은 어려서부터 벽, 바닥, 테이블을 도배할 만큼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그의 최초 크레용은 1파딩(1페니의 4분의 1)짜리 백묵이었고, 두 번째는 숯덩이나 까맣게 탄 막대기였다. 그의 모친은 미술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기에 아들을 인쇄공의 도제로 들여보냈다. 하지만 에티는 틈나는 대로 그림 그리기를 계속했고, 견습 기간이 끝나자 자신의 재능을 살리기로 하고 반드시 화가가 되리라 작정한다. 다행히 그의 삼촌과 형들이 모두 그의 새로운 행로에 도움을 주기로 하고 왕립 미술원에 입학할 수 있도록 돈을 내주었다.

수많은 미술가들이 성공하기 전에 자신들의 용기와 인내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궁핍을 경험해야 했다. 그 시험에 통과하지 못한 사람들이 도대체 몇 명이나 되는지 우리는 전혀 알 수 없다. 존 마틴은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겪을 만한 처절한 고난을 겪었다. 자신의 첫 번째 대작을 그리는 동안에도 여러 차례 굶어죽을 위기에 처했다. 그에겐 너무나 반짝거려서 쓰지 않고 고이 간직하던 1실링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에도 그것마저 빵과 바꿔야 할 만큼 쪼들린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 빵 한 덩이를 사려고 빵집에 갔는데 빵가게 주인이 실링을 받아들더니 그 굶어죽어 가던 화가에게 도로 던져주었다. 결정적인 순간에 그 반짝이 은화가 그의 기대를 저버렸다. 그것은 가짜 은화였던 것이다. 마틴은 자신의 숙소로 돌아온 후 트렁크를 뒤져서 찾아낸 약간의 빵부스러기로 허기를 달랬다. 그리고 결코 꺼지지 않을 열정과 힘으로 작업에 임했다. 그는 끈덕지게 때를 기다릴 수 있는 용기를 갖고 있었으니 과연 며칠 후 자신의 그림을 전시할 기회를 부여잡고 그걸 토대로 명성을 얻게 된다.

다른 많은 예술가들의 삶처럼 그의 삶 역시 아무리 환경이 어렵다 해도 근면성의 도움을 받는 천재성은 삶의 훌륭한 수호자가 되며, 비록 늦게 찾아온 명성이라 해도 진정 가치 있는 사람에게는 기꺼이 호의를 베푼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예술가가 학교에서 아무리 철저하게 공부하고 수련을 쌓았다 하더라도 자기 자신이 능동적으로 배워 나가지 않는 이상 진정한 예술가로 거듭날 수는 없다. 다른 모든 높은 학식의 소유자들처럼 반드시 스스로 공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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