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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품천국, 얻은 것과 잃은 것 (09/06 ~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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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 3431회차

2014.09.06(토)

약품천국, 얻은 것과 잃은 것

양날의 칼처럼 유용성과 위험성이 공존하는 약으로 인해 과연 우리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을까? 질병을 치유하는 본래 역할대로 약이 인류에게 준 가장 큰 혜택은 전염병의 공포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게 했다는 점이다. 홍역, 풍진, 백일해, 파상풍, 장티푸스, 뇌염, 유행성 출혈열, 볼거리 등의 질병에 대한 백신의 개발로 많은 전염병의 기세를 꺾을 수 있었다. 단시간에 엄청난 인명을 앗아가는 전염병을 제압함으로써 수많은 목숨을 구한 것도 사실이다. 지난 한 세기 동안 인간의 평균 수명이 두 배 가량 늘고, 영유아의 사망률이 크게 감소한 데에도 의약품이 어느 정도 기여했다.

약의 발전에 힘입어 현대 의학은 세균이 인체를 침입해 일으키는 감염성 질환, 급성 및 응급 질환, 외과 질환에서 큰 성과를 올렸다. 현대 의학의 발달사에서 약이 차지하는 역할이 커지면서 ‘병은 약으로 고친다’는 정형화된 의료 패턴이 뿌리를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이 고정관념이 오늘날 치유를 오히려 방해하고 약원병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었다.

우리 사회가 약에 대한 의존성이 커지면서 등장한 문제점은 인체의 자연치유력의 약화, 약물 대사를 주관하는 간장과 신장의 기능 저하, 공포의 내성균 슈퍼바이러스 등장, 약물 알레르기 등을 들 수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흔하게 접하는 것이 체내에서 주로 약물 대사를 주관하는 간장 기능의 약화이다.

우리 몸의 화학공장이자 유해물질을 분해하는 해독 기능을 담당하는 간은 환경 공해와 식품 오염이 심해지면서 할 일이 지나치게 많아져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게다가 대다수 환자들은 해독과 면역 기능의 중심 역학을 하는 간이 정상적이지 않다. 설령 다른 기관에 이상이 있고 간 기능이 정상적이라고 해도, 우리 몸의 각 장부와 기관은 독립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전체가 유기적인 관련을 맺고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간 기능도 차츰 약해지게 마련이다.

그런 환자에게 간에 부담을 가중시키는 약의 장기 복용은 간을 더욱 병들게 하는 커다란 원인이 된다. 간염 환자가 거의 없었던 아프리카에 원조를 통해 항생제가 들어간 이후 간염 환자가 급격히 늘어났다는 보고는 그런 사실을 잘 말해주는 단적인 예이다.

간장이 체내에서 약을 분해한다면 신장은 약을 배설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몸의 뿌리 역할을 하는 신장 역시 약을 오래 먹으면 악영향을 받는다. 잠시 복용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 약을 먹는다는 것은 간장과 신장을 약화시켜 약의 해를 자초하는 결과를 낳는다. 특정 질환을 치유하기 위해 약을 오래 복용해서 그 질환에서 벗어난다고 해도 간장과 신장은 손상을 받는다는 말이다.

이들 기관이 해를 입는데 어떻게 본질적으로 건강해진다는 말인가! 약을 써서 당장 특정 질병을 치유한다고 해도 그로 인해 약화된 간장이나 신장 등으로 새로운 병이 자라는 환경을 만들면서 약품공화국은 한계와 모순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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