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는 조용히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 때가 바로 새벽 입니다. 자기가 잘났다고 해서 누가 나를 칭찬해 줄 것이며, 자기 스스로 칭찬을 받고자 한다 해도 누가 나를 칭찬해 주겠습니까. 다만 묵묵히 일하고 말없이 봉사하는 자만이 좋은 길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인격을 두텁게 쌓아가는 자에게 자아 인식과 함께 필연적인 욕망, 다시 말하면 영혼의 눈이 뜨이게 되는 축복을 향유할 수 있습니다. 한순간 한순간이 바로 금 같고 생명 같은 시간입니다. 아깝게 흘러가는 역사의 숨결 속에서 자신들이 숨막히게 살고 있다고 느끼는 것은 세월을 낭비하고 무의미하게 흘려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지금,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오늘을 옳게 깨닫는 견실한 삶이야말로 지혜로운 샘으로 우리들의 인생을 기름지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