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자리 마른자리...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앉으나 서나, 자나 깨나 깨질세라 다칠세라 부모님은 언제나 묵묵히 내 손을 놓지 않으시고 애지중지 키우셨다. 그 은혜 어찌 태산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지 않으랴. 성인이 되면 저마다 짝을 찾아 각자 새로운 보금자리를 틀고 그 크신 은혜를 가슴이 안고 자신이 컸던 둥지를 떠난다.
새로운 인생의 삶을 살아가는 그들 앞에는 작고 큰 갖은 어려움과 시련, 고통을 겪으며 힘들어한다. 그러나 가족이라는 사랑의 실에 묶여 있기에 갖은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 위로 받고 등을 기댈 수 있는 든든한 가족이 있기에 우리는 멀고도 험난한 인생의 여정 길을 꿋꿋하고 용기 있게 걸어갈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얻는다.
사랑하는 든든한 가족이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지치고 힘들 때, 그리고 가족이 그리울 때면 부모님에게 전화를 건다. 하지만 전화를 걸면 막상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별다르게 할 말도 없을 때가 많다. 그러나 그래도 전화를 하는 까닭은 가족 사랑이라는 마음의 안식처에 지친 삶을 위로 받고 싶어서 인지도 모른다.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지만 항상 나와 함께 하는 것, 많은 말이 필요한 언제나 가슴 속 깊이 자리 잡고 있는 것, 이것이 가족 사랑인 것 같다. 그래서 가족은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며 쉼터인가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