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가 얼마나 좋은 식품인가

현미에는 많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백미를 통해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및 단백질의 생성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미가 갖는 효용성에 대하여 각 물질을 기준으로 알아보도록 한다.

(첫째) 생명 활동에 가장 중요한 물질로 탄수화물을 들 수 있다.
탄수화물은 에너지 3대 요소이자 몸의 단백을 생합성할 때 중핵이 된다. 인간의 몸은 탄수화물 없이 살 수 없다. 다만 화학적으로 순수한 탄수화물이 아니라 각종 유효 성분과 결합한 상태가 되어 있지 않으면 원활하게 대사되지 않는다. 그럼 현미의 탄수화물은 유효 성분이 어떤 식품보다 고밀도로 들어 있다. 주식으로서 현미가 불가결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둘째) 현미중의 지방은 리놀산의 함유율이 높은 양질의 지방이다.
지방은 피하지방 즉, 비만을 연상하기 때문에 유해 성분같이 오해되기 쉽지만 리놀산 등의 유효한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는 지방은 지방 대사를 정상화시키는 작용을 가진 유익한 것이다. 리놀산 등의 유효한 지방이 충분히 취해지지 않으면 몸 안의 지방대사는 이상화하기 쉽고 동맥 경화나 비만을 일으키기 쉽다.

(셋째) 탄수화물에서 몸 단백이 생합성 될 때, 지방이나 미네랄과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한다.

(넷째) 비타민의 다양한 기능이다.
먼저 B1으로 탄수화물의 대사에 불가결하며, 대량으로 소비된다. 즉 곡물 중심적인 우리나라 사람은 크게 B1보급에 힘써야 한다. 백미 밥을 먹고 있으면 심각한 B1부족이 일어난다. 탄수화물의 중간 대사물인 유효 기타의 유해 성분이 조직에 정체하는 결과 신경 장애가 나타나기 쉽게 된다. 각기병이 그 대표다. B2는 지방의 대사에 불가결한 것이다. 그 이상 중대한 것은 화학약제나 독소 등을 해독할 때 한몫하고 있다. 이는 또 노화방지, 정력 증강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 B2로 동맥 경화, 신경과민 등을 방지하는 작용을 한다고 말한다.

(다섯째) 비타민의 일종으로 니코틴산으로 B2와 함께 지방의 대사에 관계하고 있다. 결핍하면 피부염을 일으키기 쉽고, 신경 기능의 장애를 초래하여 노이로제를 비롯하여 여러 거지 정신 장애를 일으키기 쉽게 된다.

(여섯째) 판토텐산 또한 비타민의 일종으로 이것이 결핍하면 앉아 졸기 쉽고 식욕 부진에 걸린다.
요컨대 생명 활동의 볼테지가 낮아진 무기력 상태에 빠지기 쉽다. 또 성 호르몬과도 관계가 있어 부족하면 노화나 식욕 감퇴를 일으키기 쉽다.
그 밖에도 간경변과 동맥 경화, 고혈압을 방지하는 코린 및 조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엽산, 정자의 생산을 촉진하거나 빨리 늙는 것을 방지하는 비타민 E 등이 영양 요소가 들어 있다. 또한 현미에는 공해 물질 배설 작용이 있다. 특히 휘친산은 방사선 물질, 중금속 기타 공해 물질과 잘 결합하는 성질이 있다. 그리고 장으로부터의 흡수를 저지한다. 이 휘친산은 알칼리성의 조건 아래에서 더 활발하게 작용한다. 결합율은 PH7 즉 중성에서는 약 80%지만 PH8의 알칼리성 상태가 되면 100%가 된다고 말해지고 있다.

올바른 현미식은 현미를 채소, 해초, 어패 중심의 부식과 맞추어 섭취하는 것이다. 그 결과 장 안은 건전한 알칼리성을 유지되므로 휘친산은 크게 활동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공해 물질의 대부분은 흡수 되지 않고 배설하게 된다. 또 피 속에 흡수되었다 해도 현미는 강간, 강신 효과가 있으므로 공해 물질은 신속히 해독 배설된다. 가장 중요한 점은 백미와 혼합식을 하여 적절한 균형을 이루는 것이며, 간헐적인 현미식을 통하여 몸의 균형을 맞춰 주는 것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