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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은 자유를 먹어치운다 (03/02 ~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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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 3608회차

2015.03.02(월)

탐욕은 자유를 먹어치운다

강한 추진력이 각광받는 사회에서는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이 성공을 거두기가 쉽다.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이 강하고, 능력 있는 사람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가차 없는 추진력은 규칙에 순응하면서도 패배자의 감정으로 괴로워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준다. 그러나 탐욕스러운 사람은 항상 도상에 있을 뿐, 결코 도착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탐욕스러운 사람은 사냥꾼이다 사냥감이다. 그에게는 상품과 기회, 인간 등 과도한 소비 이외에는 어떠한 목표도 없다. 그는 미래에 대한 비전 없이 끊임없이 쫓기는 사람이다.
탐욕은 적극적인 행동주의와 활발한 움직임으로 관찰자들을 현혹시켜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힘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탐욕스러운 사람은 채워지지 않는 욕망을 가진 강력한 엔진이라는 인상을 준다. 마치 엄청난 식욕이 최고의 먹잇감을 보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나 탐욕스러운 사람은 사실 자신에게 이로운 모든 것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린 사람이다. 항상 헤매고 다니는 ‘더 크게, 더 많이’의 지대에는 지평선이 없다. 만족을 모르는 땅에서 길을 잃은 탐욕스러운 사람은 곧 돌아가는 길도 알 수 없게 된다.
‘더 크게, 더 많이’에서 ‘더 작게, 더 적게’로 가는 길은 아주 먼 길이다. 그 길은 강박관념에서 벗어난 포로 앞에 갑자기 열린다. 그는 항상 탐욕스러운 자는 다른 사람들이라고 말했고, 다른 사람들 역시 똑같이 그렇게 말했다. 탈출로는 감옥이 더 이상 감옥으로 인식되지 않을 때, 비로소 활짝 열린다. 우리는 탐욕의 자식들이다. 우리에게 갑자기 크나큰 기회가 찾아온다. 탐욕의 포로들은 다른 해안에 있는 자유를 발견한다. 그러나 해안은 아주 넓다. 탐욕의 자식들은 모든게 변해야 한다고 느낀다. 단순히 조금이 아니라 모든게 변해야 한다. 무엇보다 그들의 마음속에 있는 텍스트가 완전히 다시 씌어져야 한다. 처음에는 시대정신에 저항하는 아주 작은 용기를 내보다가, 그 다음에는 버리기를 선택하는 커다한 유혹이 찾아온다. 탐욕의 땅에서 벗어나려는 이별에 대한 최초의 생각은 ‘적음에 대한 기쁨’이 탄생하는 시간이다. 적음에 대한 기쁨은 더 많음에 대한 갈망보다 우월하다. 그것은 자유의 자식이기 때문이다.

탐욕은 자유를 먹어치운다. 가치를 갉아먹는다. 탐욕은 배부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중독에 빠지게 한다. 탐욕은 전염병이다. 시민들이 시장에서 좀더 신중하게 행동하고, 원하는 물품의 목록을 줄이고, 자신들의 불쾌함에 대한 원인을 찾는 동안 탐욕은 가면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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