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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어려운 것은 지극히 쉬운데서 나온다 (03/10 ~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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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 3616회차

2015.03.10(화)

지극히 어려운 것은 지극히 쉬운데서 나온다

어느 날 거지 성자가 동냥 그릇을 챙겨 들고 강가로 나갔다. 강가에 도착하여 동냥 그릇으로 막 물을 뜨려는 순간 어디선가 개 한 마리가 나타나 쏜살같이 달려오더니 거지 성자를 뛰어 넘어 물을 마시는 것이었다.
그 모습을 본 순간 거지 성자가 혼잣말을 했다.

“세상에! 나는 무엇 때문에 지금까지 이 그릇을 들고 다녔지? 저 개가 나보다 훨씬 낫구나!” 거지 성자는 동냥 그릇을 강에 던져 버리고 개가 물을 먹는 것처럼 물을 마셨다. 그 이후로 거지 성자와 개는 친한 친구 사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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