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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함 속에서도 참된 취미를 가져라 (04/09 ~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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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 3646회차

2015.04.09(목)

분주함 속에서도 참된 취미를 가져라

제나라의 경공이 수도의 교외에 있는 우산에 올라갔을 때의 일이다.
그는 해질녘의 시가지를 내려다보며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아, 정말 아름다운 나라로다. 어찌 내가 이런 나라를 두고 죽을 수가 있겠는가. 이 세상에 죽음이라는 것이 없었다면 이런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을.”
충신인 사공과 앙구거는 그 말을 듣고 모두 눈물을 머금으면서 말했다.
“우리들은 임금님의 덕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만, 비록 야채 부스러기나 반은 썩은 고기를 먹는다 해도 결코 죽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하물며 임금님께서는 말할 나위가 없겠습니다.” 그런데 장관인 안자는 옆에서 그 말을 듣고 웃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경공이 안자를 돌아다보고 말했다.
“모두 나와 함께 슬퍼하고 있는데 그대는 어이해 웃고 있는 것인가?”
그러자 안자가 대답했다.

“만약 현명한 군주에게 영원한 삶이 주어져 있다고 한다면 태공망이나 환공이 그렇게 하였을 것이며, 용기가 있는 군주에게 영원한 삶이 주어져 제 나라를 다스리게 할 수 있다면 장공이나 영공이 이미 그렇게 하였을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 임금이 왕위에 오르게 되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서로 갈아가면서 벼슬에 오르고, 또 떠났기 때문에 우리 경공께서도 왕위에 오르신 것입니다. 그럼에도 임금께서 죽음을 두려워하신다면 그것은 너무 자기 본위입니다. 저는 본위의 임금이나, 그에 아첨하는 신하의 두 경우를 지금 보았습니다. 이것이 제가 혼자 웃는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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