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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텔 이야기 (04/22 ~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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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 3659회차

2015.04.22(수)

윌리엄 텔 이야기

과거 스위스 사람들이 오늘날처럼 늘 자유롭고 행복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게슬러라는 오만한 폭군이 그들을 다스렸을 때만 해도 스위스 사람들의 생활은 무척 처참했습니다.
하루는 게슬러 왕이 광장에 커다란 장대를 세우고 자신의 모자를 그 꼭대기에 걸어 놓았습니다. 그리고는 성안으로 들어오는 자는 누구나 그 앞에서 절을 하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사람들은 할 수 없이 그 모자에 절을 했지만 단 한 사람, 윌리엄 텔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팔짱을 낀 채 꼿꼿이 서서 그 흔들리는 모자를 보고 비웃는 것은 물론 게슬러에게도 절대 고개 숙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게슬러는 이 말을 전해 듣고 대단히 화가 났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도 자신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고 모두가 반역의 길을 걸을까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 무례한 사내를 벌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윌리엄 텔의 집은 산중에 있었으며 이름난 사냥꾼이었습니다. 나라 안에서 그만큼 활을 잘 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게슬러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사냥꾼의 재주가 도리어 재난을 불러일으키게 만들 잔인한 계획을 생각해 냈습니다.

게슬러는 윌리엄 텔에게 아들 머리 위에 있는 사과를 화살로 맞추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는 가슴이 뛰고 손발이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그는 폭군에게 자신의 솜씨를 이런 식으로 시험하지 말라고 애원했습니다. 만약 어린 아들이 움직이면 어떻게 될까요? 화살을 쏘는 자신의 손이 떨리기라도 한다면, 화살이 명중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당신은 제 아들을 죽일 생각이십니까?” 게슬러는 비웃으며 말했습니다.
“더 이상 아무 말 마라. 너는 화살 하나로 사과를 맞추어야 한다. 만약 실패하면 내가 보는 앞에서 내 병사들이 네 아들을 죽일 것이다.”
그러자 윌리엄 텔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화살을 활시위에 걸었습니다. 그는 조준을 하여 화살을 놓았습니다. 소년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서 있었습니다. 소년은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활 솜씨를 믿고 있으니까요.
화살은 ‘휙’ 하는 소리를 내며 공중을 가로질렀습니다. 화살은 사과의 한가운데를 정확하게 맞춰 떨어뜨렸습니다. 이 광경을 보고 있던 사람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윌리엄 텔이 그곳을 떠나기 위해 발길을 돌리자 그의 외투안에 감춰 두었던 화살 하나가 땅바닥에 떨어졌습니다. 그러자 그것을 본 게슬러가 소리쳤습니다.
“이놈! 그 두 번째의 화살은 어찌 된 것이냐?”
“폭군이여! 이 화살은 만약 내 아들이 다치기라도 한다면 당신의 심장을 쏠 생각으로 갖고 있었던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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