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고난을 이겨 내는 비결

1943년 10월 10일은 일본군에 의해 싱가포르에 억류되어 있던 포로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날이다. 그날 포로들은 감방 안에서 라디오를 청취하다가 일본군에게 발각되었다. 일본군은 포로들을 심문했고, 공포의 고문이 시작되었다. 50여 명의 포로들이 차례로 불려 갔고, 그들 중 절반가량이 고문으로 죽었다. 그때 살아남은 한 포로가 다음과 같이 간증했다. “그 무서운 감방에 갇혀 있었던 긴 시간 동안 나에게 위로와 힘의 근원이 되어 준 것이 있다. 그것은 감방의 조그만 창문을 통해 보이는 교회 십자가였다. 그것을 보면서 나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 고통을 당하셨던 예수님을 생각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 주신 대로 어떤 고난이라도 견뎌 내리라고 결심했다.” 십자가의 능력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나를 해치는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겠으며, 쉴 새 없이 몰려오는 고난의 파도에 맞설 수 있겠는가? 세상에서 아무리 큰 어려움과 고통을 당해도 그것을 이겨내는 비결이 있다. 바로 나를 위해 고통당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이다. 예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자 하나님이신데 날 위해 그런 극심한 고통을 당하셨다. 그것을 생각할 때 내가 당하는 고통쯤이야 거뜬히 이겨 낼 수 있지 않겠는가? 주님의 십자가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면, 인생에서 큰 고통과 직면할 때 두려워하지 않고 이겨 낼 수 있을 것이다.


                                                                       최대복 ‘십자가의 능력으로 다시 일어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