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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삶으로, 목숨으로 (05/17 ~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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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 3684회차

2015.05.17(일)

입으로, 삶으로, 목숨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힘들게 사역하며 ‘이제는 돌아가도 되지 않을까? 이정도 했으면 충분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 때쯤, 마침 한국의 한 교회에서 사역할 기회가 생겨 그곳 사역을 정리했다. 모국에 돌아와 오랫동안 떨어져 지냈던 아내와 아이와 시간을 함께하니 아이가 무슨 짓을 해도 예뻤다. 어느 날 강의를 요청받아 지방으로 내려갔다. 강의 시간을 기다리며 사무실 책장을 살펴보다가 유독 눈에 띄는 책을 뽑아 무심코 중간쯤 펼쳤는데, 사진 한 장이 보였다. 100년 전 조선 땅에 들어온 의료 선교사 루비 켄드릭이었다. 조선에 온 지 8개월 만에 26세의 나이로 숨져 양화진에 묻힌 그녀의 묘비에는 영어로 이런 글귀가 적혀 있었다.“만일 나에게 천 개의 생명이 있다면 그 모두를 조선에 바치겠습니다.” ‘하고 싶은 것도, 할 것도 많은 꽃다운 나이인데, 조선 땅에 무엇이 있기에 켄드릭은 딱딱하고 추운 이 땅에 묻혔을까?’나는 얼음처럼 굳어 아무것도 못하고 멍하니 서 있었다. ‘ 다시 그 땅으로 갈 수 있겠니?’ 아무도 없는 한 사무실에서, 100년 전의 한 선교사의 외침을 들으며 나는 다시 주님을 만났다. 그리고 아이와 아내를 두고, 피비린내 나는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수많은 사람이 한 알의 밀이 되어 죽음으로 많은 열매를 맺었다. 죽지 않으면 열매는 없다. 입으로, 삶으로, 목숨으로 전하는 복음. 모든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향해 전하고 보여주어야 할 가장 아름다운 능력이다.

                                                                                                 생명과 삶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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