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우리의 선택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언제 우리에게 선택의 기회조차 있었는가? 자신의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여유로운 시간이 과연 있었던가? 사람은 누구나 환경의 지배를 받고 살게 되어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빈곤은 항상 우리를 위협하는 무서운 것이어서 자신의 행복이나 재능 같은 것은 생각해볼 겨를도 없이 가혹한 생존 경쟁에 휘말린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이란 전방위적으로 우리를 힘들게 한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타인을 배려하고 서로 공감하기보다, 너를 딛고 내가 일어서야 한다는 생존의식만 남아있다. 그래서 사람들의 의식 깊은 곳에는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거나 자아 찾기를 한다는 것은 곧 생존경쟁에서 도태되는 것을 의미했고, 낙오를 뜻했다. 이런 사회구조에서는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경제적 안정이란 목표를 획득한 사람들조차 자신의 인생이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치열한 세상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고 삶을 거듭나는 것이 과연 파랑새를 찾는 것처럼 불가능한 일일까? 아니다. 다양하고 폭넓은 독서를 통해 작가와 심오한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고 사유하면서 생각의 크기를 키울 때, 남과 다르게 세상을 볼 수 있는 지혜의 눈과 통찰력이 생겨 성취의 기회도 많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