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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닦이가 운명이라면 최고의 구두닦이 되어라 (07/11 ~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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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 3739회차

2015.07.11(토)

구두닦이가 운명이라면 최고의 구두닦이 되어라


영국 정치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은 토리당 내각의 수상을 지낸 로버트 필 이다. 그는 보통 사람이 아니라 싶을 만큼 지적인 노동을 계속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며 결코 몸을 사리지 않는다. 그의 삶은 평범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 지칠 줄 모르고 전력을 다해 어느 정도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놀라운 귀감이 되는 사람이다. 의정 활동 40여 년 동안 그가 해낸 일은 정말 어마어마하다. 그는 무슨 일이든 철저히 해내는 성실의 화신이었다. 그의 연설문은 당면 과제와 관련된 모든 발언과 글들을 빼놓지 않고 꼼꼼히 연구한 흔적으로 가득 차 있다. 그는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청중들의 다양한 수준에 자신을 맞춰 나가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그가 남달리 뛰어난 점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도의를 갖춘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세월의 흐름과 함께 옹졸해지는 대신 더욱 더 무르익고 원만해지는 인격의 소유자가 되었다. 내로라하는 유식한 사람들이 과거에 대한 찬탄 때문에 도리어 무기력에 빠지고, 수많은 노인들이 가련한 존재로 전락한 데 반해 그는 그런 병폐에 빠져든 적이 없었다.
노예무역을 중범죄로 다루는 법안을 통과시킨 브로엄의 지칠 줄 모르는 근면함 역시 간과할 수 없다. 60여 년에 걸친 공직 활동 기간 동안 그는 법률, 문학, 정치, 과학 등 많은 방면을 두루 섭렵하며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그런 일이 어떻게 가능했느냐가 많은 사람들에게 미스터리였다. 법률 개혁가 로밀리는 새로운 일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사양하면서 이렇게 덧붙였다고 한다.“브로엄 의원에게 갖고 가보시오. 그는 아무래도 모든 일을 다 해낼 수 시간이 있는 것 같소.” 브로엄의 비결은 단1분도 무익하게 보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그는 강철 같은 체질을 타고난 사람이었다. 여느 사람 같으면 현역에서 물러나 평생의 노동으로 얻은 여가 시간에 안락의자에 앉아 꾸벅꾸벅 졸거 있을 나이에 ‘빛의 법칙’에 관한 연구를 시작하여 그 성과를 파리와 런던 과학계 최고 수준의 과학자들 앞에서 보란 듯이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조지3세” 시대의 과학자와 문인들에 대한 놀랄 만한 스케치 기사가 신문에 발표됐고, 상원의 법률 활동과 정치 토론에도 빠짐없이 참석했다. 언젠가 목사 수필가 스미스는 그에게 이렇게 충고했다.“건장한 사내 3명이 해낼 수 있는 정도로만 일을 줄여 보시는 게 어떨까요.” 브로엄은 아무리 많은 일을 맡아도 힘겨워하지 않는게 아예 습관일정도로 일을 사랑했다. 그가 평생 구두닦이로 살다 갈 팔자였다 해도 그는 최고의 구두닦이 될 때까지 결코 만족하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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