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보석상에 신사가 들어오더니 이것저것을 둘러보다가 주인에게 말했다. “제 아내의 생일입니다. 사실 저는 텍사스의 석유회사 사장입니다. 값은 얼마가 되어도 좋으니 세상에서 제일 귀한 보석으로 주십시오.” 신사는 그 자리에서 5천불짜리 보석을 현금으로 구입하였다. 그런데 몇 주일 후 그 신사가 다시 나타났다. “죄송합니다만 제 아내가 귀고리를 만들겠다면서 이 보석과 똑같은 보석을 사오라고 합니다.” 보석상은 난감해 하며 말했다. “죄송합니다만 이것과 똑같은 보석은 없는데요.” 신사가 말했다. “그러면 광고를 내십시오. 이것과 똑같은 보석이 있다면 2만 5천불에 사겠다고 말입니다.” 광고를 내고 며칠 후 보석상에 한 여자로부터 똑같은 것이 있다고 연락이 왔다. 보석상은 그 보석을 2만 불을 주고 사들였다. 그리고 이제나저제나 하고 텍사스의 석유재벌을 기다렸지만 그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