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청년이 노인을 찾아가서 가르침을 청했다. 노인은 그들에게 과거를 반성해 보라고 했다. 한 청년은 자신이 과거에 남을 괴롭혔던 일을 생각해 내고 뉘우쳤는데, 다른 한 청년은 "저는 큰 잘못이 없습니다." 라고 대답을 했다. 그러자 노인이 먼저 청년에게 말했다. "그대는 밖에 나가 큰 돌 하나를 가져 오라. 그리고 이렇다 할 큰 잘못이 없는 그대는 작은 돌을 많이 주워 오라." 두 청년은 시키는 대로 각각 돌을 주워 가지고 왔다. 그러자 노인은 "주워온 돌을 다시 제자리에 갖다 놓고 오너라" 하며 말했다. 두 청년은 시키는 대로 돌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큰 돌을 들고 왔던 청년은 제자리에 갖다 놓고 왔는데, 작은 돌을 한 아름 주워온 청년은 놓였던 제자리를 일일이 찾지 못하여 도로 들고 왔다. 노인은 다시 말했다. "잘못이란 그 돌과 같은 것이오. 큰 것은 기억할 수 있지만 작은 것들은 쉽게 기억해 내지 못할 뿐이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