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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의 첫사랑 (11/04 ~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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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 4221회차

2016.11.04(금)

황태자의 첫사랑

1884년, 열두 살이던 알릭스는 언니 엘라와 러시아 황제였던 알렉산드로의 동생 세르게이 대공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로 갔다. 그때 열여섯 수줍은 황태자 니콜라이는 성격이 밝고 명랑한 꼬마 아가씨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사춘기 소년소녀의 풋풋한 만남이었다. 그날부터 니콜라이의 마음속에 알릭스가 자리했다.

5년 뒤, 언니를 보기 위해 다시 러시아를 방문한 알릭스는 멋진 청년이 되어 있는 니콜라이와 만나게 된다. 니콜라이는 아름다운 숙녀로 자란 알릭스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청혼하지만 그녀는 거절하고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 버렸다.
그러자 니콜라이는 상사병에 걸려 그만 자리에 눕고 말았다. 엘라는 두 사람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넌지시 외할머니인 빅토리아 여왕에게 두 사람의 결혼 이야기를 꺼냈지만, 여왕은 찬성하지 않았다. 오히려 알릭스에게 좋은 혼처 자리를 마련해 주어 선을 보게 했다. 하지만 웬일인지 그녀의 마음은 요지부동이었다.

엘라는 알릭스의 마음을 떠보았다.
“나도 황태자를 좋아해. 하지만 그와 결혼하면 루터교에서 그리스정교로 바꾸어야 하는데 그건 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
그러던 어느 날, 니콜라이의 아버지 알렉산드로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황태자의 결혼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뒤이어 황제로 즉위하는 니콜라이에게 황후가 필요했던 것이다. 이 일로 알릭스는 마음을 굳히고 1894년, 두 사람은 부부가 되었다.

니콜라이는 결혼 후에도 정치보다는 가정에 더 충실할 정도로 좋은 남편이자 아버지였다. 하지만 네 딸을 낳은 뒤 기다리던 아들이 혈우병을 안고 태어나면서 불행이 시작되었다. 아들에 대한 사랑과 죄책감에 시달리던 알릭스는 혈우병을 고쳐 준다는 수도승 라스푸틴을 지나치게 맹신함으로써 행정을 마비시키는 치명적 실수를 하게 된다. 그러다 결국 10월 혁명이 일어났을 때 가족 모두 볼셰비키에게 총살당하여 러시아 황실의 비극적 최후를 맞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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