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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처럼 푸른 인생이고 싶다. (12/16 ~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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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 4263회차

2016.12.16(금)

바다처럼 푸른 인생이고 싶다.

푸름은 깊음으로 말미암는다.
골짜기로부터 시내를 지나는 물에는 푸름이 없다.
푸름은 자신의 모습이 드러나지 않고 자신의 몸이 잠길 때 생겨나는 현상이다.
강을 지난 바다는 언제나 푸르다.
푸른 마음은 깊음으로부터 온다.
물이 얕을수록 자그마한 돌멩이에도 부딪치고 잔소리를 낸다.
하지만 낮아짐이 없이는 물이 깊어질 수 없다.

가장 깊은 바다는 가장 낮은 곳에 있다.
세상은 자꾸 오르려 한다.
재물도 높이 쌓으려고 하고 명예도 더 키우려 한다.
그러나 오르려 하는 곳에는 무너짐이 있다.
푸른 바다는 언제나 깊은 곳에 있다.

저 바다처럼 푸른 인생이고 싶다.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부터도 흔들리지 않는,
저 바다처럼 깊은 마음으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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