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로 얻어지는 행복

현명한 사람은 자신 주변의 좋지 않은 환경 자체를 바꿔 버린다. 맹자의 어머니가 자식의 교육 환경을 바꾸기 위해 이사를 세 번이나 한 것을 상기해보라. 부정적인 영향력으로부터 탈출하는 단 한 가지 방법은 부정적인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것이다. 부정적인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부정적인 어휘는 부정적인 감정을 생겨나게 하고 나쁜 영향력을 행사한다. 혼자 아무리 독서의 세계에 빠지려고 애를 써도 이런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면 당신에게 용기를 주는 게 아니라 당신의 의지를 약하게 만든다. 또한, 힘들게 쌓아 올린 긍정적인 에너지도 빼앗겨 버리고 말 것이다.

일단 독서의 세계에 빠지고 나면 얻어지는 이점이 매우 많다. 책을 읽는 시간에 술을 마시지 않게 되어서 건강이 좋아지고 돈과 시간이 절약된다. 책을 읽느라 바쁘니까 쓸데없는 만남을 자제하게 되므로 역시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게 된다. 신세타령이나 세상 탓을 하는 사람들의 푸념을 들어줄 필요가 없으니 부정적인 생각에서 멀어지게 된다. 쇼핑할 시간도 없어 금전적 여유 또한 생겨날 것이다. 독서에 한번 빠지게 되면 알 것이다. 세상에 읽어야 할 수많은 짜릿한 책이 너무도 많고, 그것을 다 보기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그리고 읽어야 할 책이 아직 많이 남아있음에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는 것을.

독서는 고도로 정신을 집중해야만 하는 행위다. 매의 눈빛으로 책을 뚫어버릴 것 같은 기세로 책을 읽는데 옆에서 찬물을 끼얹는다고 생각해보자. 가능하다면 나쁜 영향력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 좋다. 그래서 책을 읽는 것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세상으로부터 단절된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