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세상은 믿음이 실종된지 오래 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사람들은 서로를 믿지 못하고 불신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남이 나를 믿지 않게 되면 더 이상 나를 상대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나를 상대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나는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모든 것의 기초입니다.
아무리 화려한 고층 건물이라도 조금만 흔들리면 한꺼번에 무너지고 맙니다. 따라서 행복한 사람이란 다른 사람으로부터 신용을 얻은 사람을 의미합니다. 현대인 고민의 근원은 불신이라고 했습니다. 과학이 고도로 발달하고 물건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도 불구하고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는, 서로 믿을 수 있는 기초를 상실함으로써 삶의 의미와 방향을 잃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