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마철만 되면 비가 새서 빗물이 떨어지고, 진입로는 비포장으로 질퍽거려 구두를 다 버리기 일쑤인 교회가 있었다. 그러나 누구 하나 비가 새는 교회를 다시 짓거나 길을 포장할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목사님이 주일 아침에 보니까 진입로에 벽돌 20장이 깔려 있었다. 다음 주일에 보니까 또 벽돌 20장이 깔려 있었다. ‘누가 했을까? 내가 한 번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한 목사님이 주일날 이른 새벽에 보니까 13살의 소년이 리어카에 벽돌을 싣고 와서 정성스럽게 길에 깔고 있었다. 소년이 말하기를 “목사님 제가 일주일에 700원의 돈을 받는데, 이 돈으로 매주 20장의 벽돌을 깔면 2년이면 이 진입로를 다 포장할 수 있어요.” 목사님의 눈에 눈물이 핑 돌았다. 이 모습을 본 어른들도 감격해서 비가 새는 교회를 다시 짓고 포장도 깨끗하게 깔게 되었다. 이 소년이 커서 각 도시마다 백화점을 세운 백화점계의 거부 존 워너 메이커가 되었다. 그에게는 3대의 신앙의 표어가 있다. Thinking, Trying, Trusting in God! (하나님 안에서 생각하고, 실천하고, 신뢰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