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지금보다 경제적으로 훨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예의와 인정이 넘치는 역사를 지니고 살아온 민족입니다. 그러나 요즈음 신문이나 매스컴을 통하여 점점 난폭해져가는 범죄 수법, 늘어나는 청소년 범죄, 과격해지는 시위 현장, 날로 성행하는 향락 산업 들 숨이 막힐 정도로 각박한 세태를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주말이면 큰 음식점이나 유원지가 가족들의 나들이로 항상 시끌벅적함을 볼 수 있지만, 문화예술 공연에 온 가족이 함께 가는 경우는 별로 볼 수 없음을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잘 먹이고 함께 놀아주는 것만이 자식들을 제대로 교육시키는 것인지 깊이 반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물질 만능과 향락만을 즐기는 자녀를 위해 부모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를 한번 쯤 생각해 보아야 할 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