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사람들은 의를 나라의 기초라고 하였습니다. 의의 갈망은 올바른 삶의 기초로 삼는다는 뜻입니다. 의란 공정, 무사, 정직, 인권 존중, 평등사상 등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의가 없으면 터전이 흔들리는 집과 같아서 그 집이 무너질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마치 모래 위에 지은 집과 같아서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면 곧 무너질 것이 틀림없습니다. 의가 없다는 말은 부정과 불법과 착취와 뇌물과 악행이 마음대로 자행되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공의와 정직의 정신적인 터가 되어야 건전한 인격을 행사할 수 있듯, 공평할 줄 알고 정직할 줄 알고, 진실할 줄 아는 그 기초 위에서만이 인간의 됨됨이가 형성 되는 것입니다. 나라나 사회의 기초도 의이어야 하지만, 개인의 인격적 기초도 의에서 비롯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