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대는 현실적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인간의 진정으로 어떤 존재인지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아우슈비츠의 가스실을 만들어낸 존재도 인간이다. 입술로 주기도문을 외면서 꼿꼿하게 가스실로 들어갈 수도 있는 존재 또한 인간이기도 하다.’
우리가 인생에서 기대한 것과 인생이 무엇을 가져다 주었는가에 따라서 인생을 판단하려고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생이 날이면 날마다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볼 용기를 찾아내는 것이라는 점을 그는 깨달았다. 우리의 의무는 그냥 생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상황과 우리에게 고유하고 특별한 진리를 찾아내는 것이다. 때로 그런 진실은 최악의 고통 속에서 드러날 수도 있다. (빅터 프랭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