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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임금과 무수옹 (無愁翁) (09/27 ~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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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 4183회차

2016.09.27(화)

영조임금과 무수옹 (無愁翁)

조선 영조 임금이 하루는, “이 나라에서 아무런 근심 걱정도 없는 사람을 한 번 만나고 싶다!”하였다. 해서 다음날 한 사람이 왔다. 나이 70이라는데 정말로 근심이 하나도 없는지 낯빛이 환하고 꼿꼿하였다. 영조에게 고한 노인의 말에 의하면, 지금까지 감기 한 번 안 걸리고 세 아들 모두 튼튼해서 주위 사람들이‘무수옹 無愁翁’이란 별명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영조는 상을 후히 내리면서 구슬을 하나 주었다.
“내 구슬을 하나 줄 테니 다음에 올 때 꼭 가지고 오시오.”
그 노인이 한강에서 나룻배를 탔는데 어떤 선비가 구슬을 구경시켜 달라기에 보여주다가 아차 하는 순간 강물에 풍덩 떨어뜨리고 말았다. 무수옹은 물론이려니와 선비도 낯빛이 변하였다. 그러나 무수옹은,“이미 저지른 일을 근심하면 무엇 하겠소. 염려 말고 어서 길이나 가보시오.”하며 오히려 선비를 위로했다.

다음날 아침 아들이 낚시하러 갔다가 큰 물고기를 한 마리 잡아왔다. 그런데 모친이 손수 식칼을 들고 배를 가르자 어제 그 구슬이 나왔다. 근심하던 온 집안이 놀라움과 기쁨으로 떠들썩하였다. 그때 입궐하라는 전갈이 왔다. 임금 앞에 구슬을 내놓자 일을 꾸민 영조가 당황하며 의심쩍게 물었다.
“그 구슬이 맞는가?”
노인이 어제의 일을 솔직하게 얘기했다.
“근심이 없는 것이 아니라 다만 일삼지 않을 뿐이다!”
영조는 그리 말하며 더 후한 상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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