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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7회]사람이 앉아만 있을 수는 없으니까 (11/15 ~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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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앉아만 있을 수는 없으니까

 

꿈을 갖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며 살아가고 있을까? 래리 월터스는 그 얼마 안 되는 사람들 중 하나다. 믿기 어렵지만 그의 이야기는 사실이다.

래리는 원래 트럭 운전사였다. 하지만 그의 꿈은 하늘을 나는 것이었다. 고등학교를졸업한 그는 비행기 조종사가 되려는 희망을 품고 공군에 입대했다. 불행히도 시력이 나쁘다는 이유로 그는 파일럿이 될 수가 없었다. 공군에서 재대한 뒤 그는 하늘을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제트 전투기를 올려다보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뒷마당의 작은 나무의자에 앉아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그는 공중을 나는 마술쇼를 상상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한 가지 멋진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는 시내에 있는 군용품 상점으로 달려가 헬륨 탱크 하나와 기상 관측용 풍선 마흔다섯 개를 구입했다. 화려한 색깔의 파티용 풍선은 아니었지만 바람을 최대한 불어넣으면 직경이 1미터가 넘는 아주 튼튼한 풍선들이었다.

 

래리는 그것들을 뒷마당으로 운반한 뒤 길다란 끈을 이용해 풍선들을 의자에다 단단히 묶었다. 의자는 어느 집에나 있는 그런 평범한 나무의자였다. 그는 의자를 지프차의 범퍼에 묶고 나서 풍선에 헬륨을 채웠다. 그 다음 샌드위치와 마실 것, 그리고 착륙을 위해 풍선 몇 개를 터뜨릴 수 있도록 공기총 한 자루를 챙겼다.

준비가 완료되자 래리 월터슨는 의자에 앉아 지프차에 연결된 끈을 잘랐다. 그의 계획은 의자에 앉아 유유자적하게 공중을 떠돌다가 땅 위로 안전하게 착륙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일이 마음 먹은 대로 진행되지는 않았다.

지프차에 묶여 있던 끈을 끊자마자 그는 유유자적하게 떠오르는 대신 대포알처럼 쏜살같이 하늘로 솟구쳐 올랐다. 또 애초에 생각했던 대로 100미터 정도 올라간 것도 아니었다. 그는 계속해서 올라가 마침내는 국제선 여객기가 운항하는 높이인 고도 33백미터 상공까지 비상했다. 그 높이에서는 풍선을 터뜨릴 수가 없었다. 잘못하다간 균형을 잃고 정말로 완전히 날아가 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이었다. 그는 내려올 방법을 찾지 못한 채 그 높이서 열네 시간을 비행했다.

 

결국 래리 월터스는 로스엔젤레스 국제공항의 진입 지점까지 흘러가게 되었다. 근처를 지나가던 팬암 항공사의 조종사가 관제탑에다 어떤 남자가 공기총을 들로 나무 의자에 앉아 고도33백 미터 상공을 돌아다니고 있다고 무전으로 알렸지만 관제탑에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무시했다. 로스엔젤레스 국제 항공은 바닷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대로 밤이 되면 해안가에서는 바람의 방향이 바뀐다. 그래서 황혼녘쯤에 래리는 바다 위를 떠돌고 있었다. 이 무렵 미해군에서 래리를 구조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띄웠다. 하지만 구조대는 래리에게 접근할 수가 없었다. 프로펠러가 내는 바람 때문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래리가 만든 신발명품은 점점 더 달아났다. 마침내 구조대는 더 상공으로 올라가 위쪽에서 래리에게 구조사라리를 내렸으며, 래리는 그것에 매달려 안전히 지상에 착륙할 수 있었다. 지상에 내리자마자 래리는 곧장 경찰에 체포되었다. 수갑이 채워져 경찰차에 태워지기 직전에 한 텔레비젼 방송기자가 소리쳐 물었다.

"래리씨, 무엇 때문에 이런 일을 한 겁니까?" 래리는 걸음을 멈추고 기자를 쳐다보더니 태연하게 말했다. "사람이 가만히 앉아만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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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  |  운영인  이 선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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