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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0회]변화한 인생들 (11/18 ~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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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한 인생들

1921년에 루이스 로웨스는 싱싱 교도소의 교도소장으로 부임했다. 그 시절에는 싱싱 교도소만큼 악명 높은 곳도 드물었다. 하지만 20년이 지나 로웨스가 교도소장을 정년퇴임할 무렵에는 싱싱 교도소는 인도주의가 실천되는 장소로 크게 달라져 있었다.

싱싱 교도소의 관리 체제를 연구한 사람들은 그 중대한 변화는 모두 루이스 로웨스 때문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로웨스 자신은 그러한 변화에 대해 질문을 받고 이렇게 대답했다.

"모든 것은 나의 아름다운 아내 캐더린 덕분입니다. 캐더린은 지금 싱싱 교도소의 담장밖에 묻혀 있지요." 남편이 교도소장이 되었을 때 캐더린 로웨스는 세 명의 어린 자녀를 키우는 젊은 주부였다. 주위 사람 모두가 그녀에게 교도소 담장안에는 애초부터 일절 발을 들여 놓지 말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캐더린 로웨스는 개의치 않았다. 처음으로 교도소 농구 대회가 열렸을 때 그녀는 그곳으로 갔다. 세 명의 귀여운 아이들을 데리고 체육관 안으로 들어간 그녀는 재소자들과 함께 스탠드에 앉았다.

그녀의 시각은 그런 것이었다.

"내 남편과 나는 이 사람들을 보살펴 줄 것이고, 따라서 이 사람들은 나를 보살펴 줄 것이다. 그러니 조금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녀는 재소자들과 얼굴을 익혔으며 그들의 신상명세서를 읽었다. 또한 살인죄를 수감된 한 재소자가 장님인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그녀는 그를 찾아갔다. 그의 손을 잡고 그녀는 물었다.

"브리유 점자(프랑스인 루이 브라유가 고안한 점자)를 읽을 줄 알아요?" 장님 재소자가 물었다. "브라유 점자가 뭔데유?" 그래서 그녀는 그에게 점자책 읽는 법을 가르쳤다. 몇 해 뒤 그 장님 재소자는 자신을 변화시켜 준 그녀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나중에 캐더린은 감옥 안에서 귀머거리 재소자를 발견했다. 그녀는 수화를 배우기 위해 학교에 다녔다. 많은 사람들은 캐더린 로웨스가 1921년부터 1937년 사이에 싱싱 교도소에 다시 부활해 온 예수의 화신이라고까지 말했다.

그러다가 그녀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가 죽은 다음날 아침 교도소장 루이스 로웨스는 근무하지 않았으며, 다른 간수가 대신 그의 임무를 맡았다. 금방 교도소 전체에 그녀의 사망사실이 전해졌다.

 

이튿날 그녀의 시신은 교도소에서 1킬로미터 떨어진 교도소장 사택으로 옮겨졌다. 대리로 교도소장을 맡은 고참 간수가 이른 아침 산책을 하다가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난폭하고 험상궂기로 소문난 죄수들 모두가 한 사람도 빠짐없이 교도소 정문에 모여 있었다. 가까이 다가간 임시 교도소장은 그들의 눈에 슬픔과 애도의 눈물이 어려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그들이 얼마나 캐더린 로웨스를 좋아했는가를 알았다. 임시 교도소장이 그들의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다.

"좋소. 여러분! 가도 좋소. 하지만 오늘 밤 안으로는 모두 돌아와야 하고!" 그런 다음 그는 교도소 문을 열었다. 죄수들이 행렬을 이루어 감시하는 교도관도 없이 1킬로미터의 거리를 걸어가기 시작했다. 캐더린 로웨스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그날 저녁 그들 모두가 교도소로 돌아왔다. 단 한 사람도 빠짐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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