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19회]눈 가리고 아웅 (12/07 ~ 12/07)
본문
눈 가리고 아웅
중국의 진시황은 전국을 시찰하다가 사구(砂丘)라는 곳에서 죽었다. 때는 기원전 209년이었다. 그는 큰아들인 부소에게‘급히 수도로 가서 나의 장례식을 행하라’는 조서를 남겼으나 이를 환관 조고가 가로챘다. 그는 진시황을 수행한 아들 호해를 설복하고 승상인 이사를 협박하여, 진시황의 시신을 숨긴채 수도로 돌아와서 거짓 조서를 꾸며 진시황의 장자인 부소에게 죽음을 내리고 호해를 황제에 즉위시켰다.
조고는 점차 호해를 정사에서 멀리하게 하고 승상 이사를 죄를 씌워 죽이고는 자신이 중승상이 되어 권력을 마음대로 휘둘렀다. 하늘같이 높아진 조고는 자신이 황제를 대신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났다. 그는 모반을 일으키기 전에 대신들의 마음을 떠보기로 작정하였다. 그는 사슴을 데리고 황제인 호해에게 가서“이것이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황제가 웃으면서“승상이 잘못 본 것이요. 어떻게 사슴을 말이라고 하십니까?”라고 말하면서 좌우에 있는 중신에게 물었다. 좌우에 있던 중신 중에 어떤 사람들은‘말이다’하고 대답했다. 조고는‘사슴이다.’고 말한 사람은 모두 죄를 쒸워 가두어 버리자 모두 조고를 두려워하게 되었다.
새들이 보는 앞에서 새 그물을 치는 사람이 바로 조고와 같은 사람이다. 이러한 사람은 남에게 잘못을 강요하고 함정에 빠뜨리려는 사람이다.
눈 가리고 아웅하는 짓을 말아라. 새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새 그물을 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짓을 아무 거리낌 없이 하는 사람이 많다. 이러한 사람은 스스로 덫을 놓고 자기들이 빠져 죽을 함정을 파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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