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잡으려면 준비된 정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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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기회의 신’ 카이로스는 눈이 보이지 않아 누구에게나 다가가며, 양손에는 저울과 칼을 들고 있답니다. 그러므로 카이로스와 마주치게 되면, 저울로 잘 분별한 후에 칼 같은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하지만 카이로스의 어깨에는 커다란 날개가 있고 두 발에 보조 날개가 있어서 마주친 사람이 우물쭈물 망설이면 네 개의 날개를 가차 없이 펴고 순식간에 날아가 버린다지요. 또한 앞머리에 머리털이 무성해서 앞에서는 쉽게 움켜쥘 수 있어도 뒷머리에는 머리털이 하나도 없어서 한 번 지나가고 나면 다시는 돌이킬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이렇듯 기회는 왔을 때 재빨리 잡아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순식간에 날아가 버리지요. 또한 한번 날아가 버리면 뒷머리가 민머리라서 잡으려야 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기회를 잡으려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준비되지 않은 기회는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눈앞에 왔다가 사라지는 허망한 신기루이자, 성과물 없는 후회스러운 고민거리일 따름이지요. 어디 그뿐입니까? 한 번 찾아왔던 기회는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기에, 그것을 잃을 경우 상실의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만 합니다. 여러분이 기회를 잡고 싶다면 늘 깨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기회가 여러분 곁을 맴돌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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