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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춤을 춘다면 난 노래를 (03/09 ~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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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춤을 춘다면 난 노래를

 

심리 치료 의사로서 나는 골수암에 걸린 한 환자를 치료하게 되었다. 그는 목숨을 건지기 위해 엉덩이 아래에서 다리 하나를 절단한 상태였다.

내가 그를 치료하기 시작했을 때 그는 스물네 살이었으며, 다리를 잘라낸 좌절감 때문에 몹시 화가 나 있었다. 그는 인생이 불공평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모든 건강한 사람들에 대해 아주 깊은 적대감을 갖고 있었다. 인생을 채 시작하기도 전에 그토록 끔찍한 손실을 겪는다는 것이 그에게는 불공평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나는 그 청년이 갖고 있는 슬픔과 분노와 고통을 그림 그리기와 그 밖의 여러 가지 심리 치료를 통해 치유해 나가기 시작했다. 거의 2년 동안이나 그를 치료하던 중에 마침내 큰 변화가 찾아왔다. 그는 서서히 자기 자신의 감옥으로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나중에 그는 심각한 육체적인 손실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다른 사람들을 방문하기 시작했으며, 이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일어난 가장 인상적인 일화들을 내게 들려주곤 했다.

한 번은 그가 거의 같은 나이 또래의 젊은 여성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날은 매우 무더운 날이었으며, 그래서 그는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가 그녀의 병실에 들어갔을 때 그의 의족이 다 보였다. 그 여성은 유방암으로 양쪽 가슴을 모두 절단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를 쳐다보지도 않았으며 그에게 아무런 관심도 나타내지 않았다.

간호사들이 그녀의 기분을 전환시켜 주기 위해 라디오를 틀어놓고 나갔었다. 그래서 그녀의 관심을 끌기 위한 노력으로 그는 자신의 의족을 풀어 놓고 한쪽 다리로 방안을 돌며 손가락으로 음악에 장단까지 맞추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녀는 놀란 눈으로 그를 쳐다보더니 눈물이 날 정도로 웃기 시작했다.

 

그녀는 말했다.

"당신이 춤을 출 수 있다면 난 노랠 부를 수 있어요!" 그로부터 1년 뒤 나는 그와 마주앉아서 지난 이들을 이야기하다가 문득 치료 초기에 그가 그린 그림을 꺼냈다. 그것은 항아리를 그린그림이었는데, 항아리 전체에 검은색 금이 가 있었다. 이것은 그의 신체를 상징하는 것이었으며, 그는 검은 크레용으로 온 사방에 갈라진 금을 그렸던 것이다. 그 당시 그는 분노로 늘 이를 악물고 있었다.

그 그림을 보여 주자 그는 한참 들여다보더니 말했다.

", 이 그림은 아직 완성이 안 됐군요."

그는 크레용 상자에서 노란색 크레용을 꺼내 항아리의 갈라진 틈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 갈라진 틈이 보이시죠? 여기서 빛이 나오는 거예요." 그는 노란색 크레용으로 그 갈라진 틈에서 눈부시게 새어 나오는 빛을 그리기 시작했다.

-라첼 나오미 레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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