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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심판하는 일에 대해 (04/16 ~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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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심판하는 일에 대해

 

한 형제 수사가 잘못을 저질렀다. 징계위원회가 열리고 모세 수사가 초청되었다. 하지만 모세 수사는 참석을 거부했다. 그러자 위원장이 또다시 사람을 보내 모세 수사에게 말했다.

"꼭 참석해 주십시오. 모두가 형제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세 수사는 할 수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그곳으로 갔다. 가면서 그는 금이 간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워 머리에 이고서 갔다. 그를 마중 나온 다른 수사들이 물었다.

"이게 무엇입니까, 형제님?"

늙은 수사가 말했다.

"내가 저지르는 잘못들은 내 뒤에서 떨어지고 있는데 나는 그것들을 보지 못한 채 오늘은 다른 사람의 실수를 심판하러 왔소."

이 말을 듣고 수사들은 잘못을 저지른 형제 수사를 더 이상 문책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용서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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