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스런 말(馬) (07/01 ~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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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스런 말(馬)
어느 위대한 소설가가 애석하게도 미쳐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그가 회복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 있는 것 같았다.
그는 병원의 자기 방에서 3개월 동안이나 타자기 앞에 앉아 소설을 쓰고 또 섰다.
마침내 소설이 완성되자 소설가는 환호를 터뜨리며 원고를 들고 원장에게 가지고 갔다.
원장이 그 원고를 받아들고 읽기 시작했다.
“장군은 말 위에 올라타 소리를 힘차게 질렀다. ‘이럇, 이럇’”
원장은 재빨리 나머지 페이지를 죽 훑어보았다.
“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5백 페이지 모두 '이럇, 이럇‘ 이라는 말밖에 없잖아요.”
“맞아요, 그 말은 아주 고집스런 놈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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