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행복을 가지고 있다

한 유태인이 랍비를 찾아가 자기는 가난한 데다 많은 아이들이 한방에서 소란을 피우고 아내도 바가지를 긁어대니 도저히 못살겠다고 하소연하였다.

그러자 랍비는 물었다.

자네 염소가 있는가?

네, 아무리 가난해도 염소 없는 유태인이 어디 있습니까? 염소 한 마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그러면 염소를 오늘부터 방에서 키우게하고 랍비가 말하자, 그 사람은 돌아가서 그렇게 했다.

며칠 후 그 사람이 다시 찾아와서 떠드는 아이들, 바가지 긁는 아내, 게다가 염소까지, 저는 정말로 죽을 지경입니다. 라고 했다.

그러자 랍비는 이번에는 닭이 있냐고 물었고, 닭이 열 마리 있다고 하자 그 닭도 방에서 키우라고 했다.

며칠 후 다시 온 이 사람은 방에서 아이들, 아내, 염소, 닭까지 날 뛰는데 도저히 못살겠다고 호소했다.

랍비는 이번에는 염소와 닭을 다 내놓고 방에서 가족들만 지내도록 하게 라고 하였다.

다음 날 이 사람은 아주 밝은 얼굴로 랍비를 찾아와 이야기했다.

당신에게 큰 축복이 있기를 원합니다. 염소와 닭을 내 놓으니 이제 우리 집은 천국과도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들은 흔히 자기의 형편에 대해 불만을 품고 불평을 하게 된다.

그러나 사람들이 어떤 악조건에 있더라도 불행 그 자체는 아니다.

거기에도 남다른 행복의 요소가 있기 마련이며 감사하며 만족할 수 있는 그 무언가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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