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은 하늘을 향해 쏜 화살

로마의 황제였던 시저가 날을 정해 잔치를 벌이기로 하고 많은 손님을 초대하였다.

그런데 그날따라 날씨가 매우 나빠서 잔치는 엉망이 되고 말았다.

화가 난 시저는 그들의 신인 주피터를 향해 활을 쏘라고 명령하였다. 부하들은 할 수 없이 하늘을 향해 활을 쏘았는데, 다시금 땅으로 떨어져 내린 화살에 많은 사람이 다치게 되었다.

세상일은 우리의 생각이나 뜻대로만 되지 않는다. 그럴 때 가장 흔히 저지르는 잘못이 쓸데없는 불평이다.

그것은 우리의 인격을 손상시키고 일을 더욱 망치게 한다. 일이란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데, 불평에 가득 차서 언짢은 자세로 하면 그만큼 일은 더 힘들어진다.

늘 불평하는 사람에게는 아무도 마음을 열어주지 않는다.

잘못된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하고 충고하고 건의하며, 불의에 대해서는 항거도 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먼저 불평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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