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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야기 (07/16 ~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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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야기

 

 

유태교 신비학파에는 이런 금언이 있다.

'그대가 순결하고 성스러운 마음으로 들판을 거닐면 온갖 돌과, 온갖 자라나는 초목과, 온갖 들짐승의 영혼에서 쏟아지는 섬광들이 그대에게 달려오고 그대 안에서 순화되어 성스러운 불꽃으로 변한다.'

위대한 랍비 바알 셈토브는 유태인들을 위협하는 불행한 일이 일어날 때마다 숲 속의 어떤 장소로 명상을 하러 가는 것이 습관이었다. 그곳에서 그는 내면에 불꽃을 피워 놓고, 기도를 하곤 했다. 그러면 얼마 안가서 기적이 일어나 불행한 일들이 사라졌다.

훗날 그의 제자인 메즈리츠의 축복받은 랍비 역시 똑같은 이유로 기도를 하러 숲 속의 동일한 장소에 가곤 했다.

 

그곳에서 그는 말했다.

"우주의 주인이시여, 들으소서! 저는 불꽃을 피울 줄은 모릅니다만 기도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역시 기적이 일어나 불행한 일들이 사라졌다.

더 훗날 사소브의 모세 라이브 랍비도 자신의 만족을 구하기 위해 또 다시 숲 속의 같은 장소로 가곤 했다.

 

그곳에서 그는 말했다.

"저는 불꽃을 피울 줄도 모르고 제대로 기도를 할 줄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기도하는 장소가 어딘지는 알고 있습니다. 이것으로도 충분하지 않습니까?" 그러자 또다시 기적이 일어났다. 그런데 리친의 랍비 이스라엘에게도 불행을 물리쳐야만 하는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그는 의자에 앉아 두 손을 모으고 신에게 말했다.

"저는 불꽃을 피울 줄도 모르고 기도를 할 줄도 모릅니다. 숲 속의 기도 장소가 어딘지도 모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당신께 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입니다. 이것으로도 충분하지 않습니까?" 역시 그것으로도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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