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꽃을 가꾼 우체부 (08/09 ~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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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꽃을 가꾼 우체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로스알데 힐이라는 작은 마을에 요한이라는 우체부가 있었다.
그는 약 50마일쯤 되는 거리를 매일 오가며 우편물을 배달했다.
어느 날 요한은 마을로 가던 중 모래먼지가 뿌옇게 이는 길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빠짐없이 이 길을 오갔는데, 앞으로도 나는 계속 이 황폐한 거리를 오가며 남은 인생을 보내겠구나. 이건 너무 허무하잖아 ….' 황폐하고 따분한 길을 걸으며 요한은 깊은 시름에 잠겼다.
그러다 무릎을 탁 치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좋은 마음으로 일을 하자. 아름답지 않다면 아름답게 만들면 되지!" 그는 다음날부터 주머니에 꽃씨를 한 움큼씩 넣어 가지고 다녔다.
그리고 배달 가는 짬짬이 그 꽃씨들을 길가에 뿌렸다. 그 일은 그가 50여 마일의 거리를 오가는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되었다.
점차 요한은 콧노래를 부르며 우편물을 배달하게 되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그가 다니는 길 양쪽에는 노랑, 빨강, 초록 등 형형색색의 꽃들이 다투어 피어났고 철따라 꽃들이 쉬지 않고 거리를 꽃내음으로 가득 채웠다.
그 덕분에 마을 사람들도 웃을 일이 많아졌다.
그 꽃들을 보며 요한은 더 이상 자기의 인생이 황막하다고 여기지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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