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31회] 겨울 가면 봄이 오고 (10/15 ~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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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가면 봄이 오고
어느 날 두 나무꾼이 뿌리를 내린 지 백 년이 넘은 나무를 자르고 있었다. 나무를 자르자 나이테가 보였다. 젊은 나무꾼은 다섯 개의 나이테가 거의 붙어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5년 동안 가뭄이 들었던 모양입니다.”라고 쉽게 결론을 내렸다. 나이테가 붙어있는 이유는 나무가 그만큼 자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나이 많은 현명한 나무꾼은 젊은 나무꾼의 말에 동의 하면서도 그와는 다른 관점을 하나 더 말하였다.
“가물었던 해는 실제로 그 나무의 생명에 가장 중요한 시기였네. 가뭄 때문에 그 나무는 땅 속으로 뿌리를 더 깊이 내려야만 했겠지. 그래야 필요한 수분과 영양소를 얻을 수 있으니까. 그리고 가뭄이 사라지자, 나무는 튼튼해진 뿌리 덕분에 더 크고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을 것이네.”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힘든 삶은 마치 추운 겨울나무가 자신의 겉 부분을 얼게 만드는 고통으로 깊은 속을 보호하며 밝고 따뜻한 봄을 기다리듯, 밤이 깊을수록 찬란한 새벽이 가깝듯이, 썰물이 가면 밀물이 몰려오는 진리처럼 힘들고 추운 겨울이 가면 반드시 꽃피는 인생의 더욱 멋진 봄이 온다.
아무리 극심한 고통이나 상처도 다 아물기 마련이고 반드시 새 살이 돋는 법이다.
이선구의 행복비타민 | 운영인 이 선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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