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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5회]나를 도와준 이웃들 (02/21 ~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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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도와준 이웃들

 

 

퇴근 무렵 휴대전화가 울렸다. 몇 년 전에 함께 근무했던 선생님이 다급한 목소리로 당신 아파트에 불이 났다고 소리쳤다. 내가 교사로 근무하는 중학교는 집이 있는 청주에서 차로 30~40분 가야 하는 외곽에 있어 당장 달려갈 처지도 못됐다. 어쩔 줄 몰라 발만 동동 구르는데 다른 사람들의 전화가 연이어 걸려왔다. “검은 연기가 나고 불길이 솟구치지만 그래도 선생님 집은 안전하니 걱정 말라는 전화가 폭주해 이번엔 내 휴대전화에 불이 날 정도였다.

 

오늘 아침엔 갑자기 특기·적성 교육활동 관련 보고서를 교육청에 제출할 일이 생겼다. 시간이 촉박하여 그동안 모아둔 자료와 사진들을 찾아 부랴부랴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보고서에 첨부할 사진이 부족하여 특기·적성을 담당하셨던 선생님에게 혹시 사진 자료를 갖고 있나 전화를 했더니, 막 휴가를 떠나는 길이라고 하셨다. 전화를 끊고 나니 기분이 막막해졌다. 그런데 잠시 후 휴대전화에 문자가 왔다. ‘선생님, 부탁하신 자료 메일로 보냈어요. 열심히 하세요.’ 휴가를 떠난다는 사람이 되돌아와 내가 필요하다는 사진은 물론 다른 참고 자료까지 찾아서 보내준 것이다. 덕분에 제법 번듯한 보고서가 됐을 뿐 아니라 일을 쉽게 끝낼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내가 살아가는 것은 내 이웃들이 나를 도와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머릿속으로 그 사실을 아는 것과 이렇게 실제로 그런 경험을 하는 것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 늦었지만 이웃들에게 내 마음을 전해야겠다. “정말, 고마워요.”

 

출처 : 조선일보 일사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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