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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9회]한 알의 콩 이야기 (03/07 ~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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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알의 콩 이야기

 

 

알 몇 개를 낡은 편지에 싸 가지고 소중하게 품고 다니는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그녀에게는 초등학교 3학년인 맏이와 1학년인 막내가 있었는데 불행히도 남편은 오래 전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지요. 더군다나 죽은 후에 남편이 오히려 가해자로 몰려 어머니와 아들 형제가 그대로 길거리로 쫓겨나게 된 것입니다.

어떤 사람의 호의로 헛간 일부를 빌려서 가마니를 깔고, 백열등 한 개, 식탁과 아들 책상을 겸한 사과 궤짝 한 개, 변변찮은 이부자리와 옷가지 약간을 가져다 놓았습니다. 이제 그들에게는 이것이 전 재산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생활을 잇기 위하여 아침 6시에 집을 나서서 가까운 빌딩의 청소를 하고 낮에는 학교 급식을 돕고 밤에는 식당에서 접시를 닦는 등 고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니 집안일은 자연히 맏이가 맡게 되었지요. 그런 생활이 반 년. 시간이 지나면서 어머니는 피로가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제대로 잠잘 겨를도 없었으나 생활은 여전히 구차스러웠습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는 냄비에 콩을 잔뜩 안쳐 놓고 집을 나서면서 맏이에게 메모를 써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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