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희생의 선물

옛날 인도에서 있었던 일이다.

선다싱이라는 사람이 눈보라가 몹시 몰아치는 날 산길을 가게 되었다.

마침 같은 길을 걷는 여행자가 있어 두 사람은 동행하게 되었다.

한 치 앞도 분간하기 어려운 폭설과 두 발이 얼어붙어 버릴 듯한 추위 때문에 심한 곤경에 빠진 채 걸음을 재촉하였다.

길을 잘못 들거나 조금이라도 지체하면 얼어 죽고 말 그런 상황이었다.

그런데 가는 도중 눈 위에 쓰러져 다 죽어가며 신음하고 있는 사람을 발견했다. 선다싱은 동행하는 여행자에게 같이 데리고 갈 것을 호소했다.

그러나 그 여행자는 “우리도 살지 죽을지 모르는데 다 죽어가는 사람까지 데리고 갈 수 있겠소?” 하고 도리어 화를 내며 혼자서 바삐 가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선다싱은 죽어가는 사람을 등에 업고 혼자도 가기 힘든 눈이 많이 쌓인 험한 길을 온 힘을 다해 걸어갔다. 

심한 눈보라에 지치고 등에 업은 사람 때문에 걷기가 힘들었지만 참고 견디다 보니 온몸에 땀이 줄줄 흐르게 되고 체온이 뜨거워져 등에 업혔던 사람은 몸이 서서히 녹고 의식을 되찾게 되었다.

그들이 마을에 가까이 왔을 때, 얼어 죽은 시체 하나가 발길에 채이는 것이었다. 선다싱은 깜짝 놀랐다. 그 죽은 시체는 바로 먼저 혼자 살겠다고 가버렸던 그 여행자이었기 때문이다.

어렵게 된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사랑의 희생정신은 결국 남도 구제하고 그 사랑의 봉사가 자신에게도 미쳐 모두가 행복하고 훈훈한 세상을,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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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의 행복비타민  |  운영인  이 선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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