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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4회]자식을 죽인 싸구려 사랑 (08/09 ~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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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죽인 싸구려 사랑 

옛날 서양에서 있었던 이야기다.
한 사형수가 있었다. 그 사형수가 사형 집행을 당하기 직전 마지막 소원으로 어머니를 대면하게 되었다. 주위 사람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아무리 사형수라도 역시 마지막 찾는 사람은 어머니로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사형수는 어머니를 대면하고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눌 때 작별 키스를 하면서 그만 어머니의 혀를 어찌나 몹시 깨물었는지 어머니 입에 피가 낭자 하였다.
주위 사람들이 분노하며 야단을 쳤다.
"역시 사형당해 마땅한 놈이야! 어쩌면 마지막 순간까지 어머니에게 저런 몹쓸 짓을 할까? 저놈은 죽어도 싸다." 
 
그러나 사형수가 이런 말을 했다.
"내가 오늘날 사형수가 된 것은 어쩌면 어머니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나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내가 어려서 어머니와 함께 이웃집에 놀러 갔다가 그 집에서 예쁜 장난감을 하나 몰래 집어 왔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나를 한번도 나무라지 않았습니다. 그 뒤 나는 그만 남의 것이지만 내 마음에 드는 것은 무엇이나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집어오게 되었고 나중에는 남을 해치면서까지 내가 원하는 것을 빼앗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어머니의 사랑의 한계인 것이다. 우리는 마땅히 다스려야 할 때에는 자녀의 본능과 죄를 단호하게 다스리고 경계해 주어야 하며 그것이 바로 진정한 참 사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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