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85회]토끼의 헌신 (08/30 ~ 08/30)
본문
토끼의 헌신
하나님께 여우와 원숭이, 토끼가 찾아가 자신들의 됨됨이를 자랑했습니다.
그렇게 자랑하던 중 하나님이 갑자기 시장기가 든다고 하셨습니다.
모두 존경하는 하나님을 위해 음식을 구해오겠다고 밖으로 뛰어나갔습니다. 잠시 후 여우는 잉어와 새를 물어왔고, 원숭이는 도토리를 들고 왔는데 토끼만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은 빈손이었습니다.
토끼는 얼굴을 붉히며 모닥불을 지폈습니다. 불 속으로 뛰어들며 말하기를 내 고기가 다 익거든 잡수시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토끼의 진심을 알게 된 하나님은 그의 됨됨이를 높이 평가해 토끼의 모습이나마 길이 우러러보라고 달에다 옮겨놓았습니다.
지금도 달 속에 토끼가 살고 있는 것은 헌신과 사랑의 표상이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에 토끼가 달 속에서 떡방아를 찧고 있는 모습을 보며 저 떡을 누구에게 줄까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시간이 흐른 지금에야 토끼가 떡방아를 찧어 지상에 있는 우리들에게 주려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서로에게 주지 못하는 헌신과 사랑을 달 속의 토끼가 어두운 밤의 지킴이가 되어 우리에게 아낌없이 내어주려는 것, 바로 그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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